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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의 남자 10m 권총 금메달 테러, 이슈에 이슈를 낳는 도쿄 올림픽

by 동그라미네 202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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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별의별 이슈들이 터져 나오는 2020 도쿄올림픽이 화제입니다. 이번에는 남자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이란의 '자바드 포루기' 선수가 테러리스트라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10m 권총 금메달의 '자바드 포루기'는 이란의 정규군 이란 혁명수비대에서 오래 복무한 회원이라고 합니다. 어찌 보면 이란의 입장에서는 정상적인 자국 군대지만, 2007년 미국에서는 이 부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 수비대'는 최근 2021년 1월에 우리나라 '한국 케미호'를 나포하고 우리 국민을 억류한 조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바드 포루기가 몸 담고 있는 이란 혁명 수비대는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에서  민간인 학살 작전에도 투입되었는데, 그때 자바드 포루기가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바드포루기-사격금메달
테러조직 이란혁명수비대의 '자바드 포루기' 금메달에 환호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에 테러리스트가 참가하여 출중한 테러 실력으로 사격 금메달까지 테러한 꼴이 참으로 씁쓸한 일입니다. 테러와 학살을 당한 피해자들은 이 얼마나 분통 터지는 일이겠습니까.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테러리스트가 따다니요. 테러 훈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받았나 봅니다.  

 

이란혁명수비대-테러조직

 

이 사실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포스트'에서 밝혔는데, "이란인들이 금메달을 딴 이란 혁명수비대 테러리스트와 그를 칭찬한 IOC를 비난했다."라는 보도를 시작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란 스포츠 인권단체 '나비드 연합'은 예루살렘 포스트 성명서를 보내면서 "41세 자바드 포루기는 테러조직인 이란 혁명수비대의 오랜 회원이다. 테러 조직원에게 금메달을 수여하는 것은 다른 선수들에 대한 모욕이자 IOC의 명성을 더럽히는 일이다. IOC의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하며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메달을 회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포루기는 미국이 테러 지원조직으로 분류한 이란혁명수비대 소속 의무병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일반적인 국가에서는 가능하지 않을 듯 하지만, 이란이기 때문에 이런 테러리스트도 국가대표 발탁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의 미숙한 진행이나 각종 이슈들과 함께 충격적인 일들이 계속되는 것이 경기보다도 이슈를 더 챙겨 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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