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병 사태로 인해 온 거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연말 연시가 이렇게나 한산한 적이 있었는지 싶을 정도로 외부 활동이 줄었다.
꼭 필요한 움직임만 할 뿐,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전세계 데이트 앱은 호황을 누리는 중이다.
지난 2020년 우리나라 국민들의 데이트 앱 지출이 약 830억원을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게 믿어지지가 않는다. 다들 숨은 곳에서 데이트 앱을 이용하여 내짝을 찾고 있는 듯하다.
"데이팅 앱"은 위치 또는 사진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람들과 연결시켜주어, 인연을 매칭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데이트 앱을 공개하지 않고, 내 폰에만 숨겨 놓은 것일까?
주변에서 대 놓고, 데이트앱을 사용한다는 사람들을 접하기 쉽지 않아서 사용자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외부 활동에 자유롭지 못한 요즘같은 언택트 시대, 코로나가 이 시장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있는 듯 하다.
이번 2월 19일에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들은 데이트앱에 약 830억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이 되었다고 한다.
소비자 지출 기준으로는 ‘위피’가 1위를 차지했다. ‘위피’는 데이트앱 중에서 유일하게 국내 소비자 지출 기준 비게임 앱 상위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고 한다.
2위는 위치 기반 매칭 시스템을 강조하는 ‘글램’, 3위는 ‘심쿵’, 4위는 매일 정오와 오후 8시에 2개의 프로필 카드가 제공되는 ‘정오의 데이트’였다.
5위는 지난해 전세계 및 미국 데이팅 앱 소비자 지출 기준 1위를 차지한 매치그룹의 ‘틴더’였다.
매치그룹은 최근 국내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의 ‘아자르’를 인수하기도 했다.
‘틴더’ 외에도 ‘페어스(Pairs)’, ‘힌지(Hinge)’, ‘매치(Match)’, ‘POF’ 등 다양한 데이트 앱을 운영하며 미국 차트를 싹스리했다.
데이트 앱 이용자는 연결이 성사되면 앱을 삭제하는 경우가 많아서 데이팅 앱에 대한 소비자 지출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이상으로 앱에 대한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고 한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를 기준으로는, 국내에서는 ‘틴더’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 4위는 한국 토종 데이트 앱인 ‘글램’, ‘정오의 데이트’, ‘위피’가 뒤를 이었고, 5위는 중국 기반의 ‘탄탄’이 차지했다.
전세계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 기준으로는 ‘틴더’, ‘바두’, ‘범블’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최근 IPO(기업공개)로 화제가 된 ‘범블’은 ‘틴더’의 공동 창업자가 2014년 독립해 만든 데이팅 앱이다.
여성이 먼저 말을 걸어야 매칭이 성사되는 차별점을 내세워서 지난해 미국 소비자 지출 기준 비게임앱 8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2020년 전세계 소비자들의 데이트앱 지출은 전년대비 15% 성장한 3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해동안 다운로드 수는 약 5억 6000만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마어마한 수치가 나타나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는 이성과의 만남을 갈구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 만남이 소모성이 아니라 건전하고, 건강한 사랑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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