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클럽하우스(Clubhouse)의 서막이 올랐다.
"실리콘 밸리와 구글의 만남이라고 불리는 이 클럽하우스"는 '폴 데이비슨(Paul Davison)'과 '로한 세스(Rohan Seth)'가 공동으로 설립한 SNS 플랫폼이다.
클럽하우스는 기존 가입자의 초대를 받아야 참여가 가능한 음성 대화 방식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문자나 영상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각적인 자극이 없다는 점이 어찌보면 매력적인 플랫폼이다.
현재 아이폰 앱(iOS)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데, 곧 안드로이드 앱으로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의 유명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다보니, 점차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클럽하우스의 현재 기업가치는 10억달러(한화로 약 1조원)로 추정된다.
1년이 채 안된 기업이 이렇게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데는... 현재 전세계의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팬데믹, 비대면 활성화가 큰 몫을 한데다가 기존의 SNS들의 자기 주도적 소통이 식상해지고, 시각적 피로도가 높아지는 등의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던 것 같다.
이 클럽하우스는 서로 대화하며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친목을 도모하거나, 업무를 수행할 때 음성으로 실시간 대화하며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보통의 SNS는 가입 후에 친구 추가를 하며 관심을 갖고, 소통하는데에 반해 클럽하우스는 기존 가입자의 초대를 받아 가입하면 1인당 2장의 초대권이 주어진다. 이 2장의 초대권으로 본인이 초대하고 싶은 미가입자에게 초대권을 선물하는 방식이다. 활동을 활발하게 하게되면 추가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대화방을 만들어서 다른 사용자를 초대하면 방을 만든 '모더레이터'와 '모더레이터'가 지정한 스피커는 음성으로 대화를 할 수 있고, 나머지 청취자들은 이 대화를 들을 수 있는 구조다.
별도의 초대를 받지 않았지만 가입하여 사용하고 싶다면, 휴대폰 인증 후에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승인을 기다려햐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가입되어있는 가입자들에게 초대장을 요청하거나 최근에는 당근마켓 같은 중고거래 사이트에 "클럽하우스 초대장"이 1만 3천원~3만원에 거래도 되고 있는 현실이다. 뭔가 초대장을 구걸하는 것 같아 거부감을 표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클럽하우스에서 대화하는 방은 "이슈, 직업, 정치, 예술, 건강, 취미" 등 다양한 주제를 만들어 사용하고, 참여할 수 있다.
수다, 토론, 컨퍼런스를 가능하게 하는 유용하다고 할 수 있는 SNS로 '일론 머스크', '마크저커버그' 등 세계 최고의 CEO들이 사용한다고 해서 사용자가 급등했다.
우리나라도 유명 연예인들이나 고위 지식인, 정치인, CEO들이 많이 가입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의장 '김봉진', 마켓컬리 대표 '김슬아',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 서울시장 유력후보 '박영선' 전 장관도 클럽하우스를 이용한다고 한다.
지금은 베타버젼이지만, 안드로이드로 출시가 되고, 정식 버젼이 출시되면 더욱 기대되는 플랫폼이다.
사람에 따라서 '권위적인 sns다', '관심분야의 전문가들을 더 쉽게 찾아 성장할 수 있는 sns다' 등 찬반이 갈리는 양상이다. 그래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 클럽하우스의 특징/장점
- 초대형 맴버십 커뮤니티.
- 기업/정치/유명인 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
- 실시간으로 해당 대화방에 참여해야 음성을 들을 수 있다.
- 녹음이 안되어 기록이 남지 않는 폐쇄적 시스템이다.
- 기존의 SNS보다 표현이 자유롭다.
- 시각적인 스트레스가 없다.
- 공개와 비공개를 방 개설 시 선택 가능하다.
- 관련분야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인맥형성 가능하다.
- 대화를 하지 않고, 듣기만도 가능하다.
■ 클럽하우스의 단점
- 유명인들의 실시간 대화를 들음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가짐.
- 포모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인싸?)
- 아직은 베타버젼이라는 점.
- 알림 기능이 애매해서 알림 폭탄.
- 말 잘하는 사기꾼 조심.
※ 포모(FOMO : Fear Of Missing Out)심리란, 다른사람들이 하는 일에서 혼자 소외되었다는 두려움을 가리키는 말이다. 현재 우리나라 젊은층이 자주 쓰는 '인싸'와 '아싸'의 개념과 유사하다.
■ 클럽하우스참여방법
① 초대장을 받아 입장
② 관심 키워드 찾기
③ 상대방이 방을 만들때마다 알림받기 가능
④ 참여하고자 하는 방 클릭
⑤ '듣기'전용으로 듣기만 가능
⑥ 말하고 싶을 때는 '손들기'버튼으로 알림 보내기
■ 클럽하우스 방만들기
① 방만들기 선택
② 주제, 키워드 입력
③ 특정 사용자를 초대해 이야기 시작 가능
④ 다른 사람들이 방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릴 수도 있음
⑤ 웰컴룸, 소셜룸, 클로우즈드룸 등 공개 범위 설정 가능
대세의 흐름을 따를 것이냐?
대세의 흐름을 무시할 것이냐?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어 질지를 고민해 볼 가치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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