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수면 무호흡증, 수면장애가 부르는 중년의 위협

by 동그라미네 2021. 7. 28.
반응형

나른한 오후, 따뜻한 날의 대참사. 졸음운전이 부른 대형 교통사고, 남의 일이 아닙니다. 졸음운전, 그것은 바로 수면 부족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잠을 자더라도 '수면 무호흡증'을 갖고 있다거나 깊이 자지 못하고 자주 깨어 잠이 부족한 수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지금 위험하다.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의 원인

잠을 자면서 자꾸 뇌가 깬다는 것 때문에 잠이 방해받는 것이 문제가 되지만, 산소가 반복적으로 떨어지면 뇌혈관, 심장혈관 같은 혈관을 망가트립니다.

비만한 중년의 경우 잠을 잘 경우, 목젖과 주변 조직이 늘어나면서 공기가 들어갈 때 목젖이 떨리면서 코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좁아진 기도로 인해 숨길이 막히며 수면 무호흡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수면무호흡증-원리
기도가 막혀 수면 무호흡상태 발생

나이가 들면 대부분 비만이 되거나, 비만이 아니더라도 상기도를 형성하는 근육의 양이 줄어들고, 지방이 축적되어 기도가 좁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도는 점막으로 쌓여있고 그 점막에서 분비물이 나옵니다. 기도 점막의 분비물이 줄어들면 탄성을 잃어 기도가 쉽게 좁아질 수 있는 여러 가지 환경 때문에 고령으로 갈수록 수면 무호흡증이 잘 생기는 것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면 체내 산소포화도가 감소하게 되고, 이때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중 하나인 교감신경계가 항진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혈관에 내피세포가 손상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동맥경화증이 악화되면서 혈관이 딱딱하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 되는 혈관 이상 증상이 심장에 영향을 주어 부정맥이나 협심증, 심근경색이 발병합니다. 수면 무호흡 때문에 체내의 산소 부족으로 인한 '저산소증'이 발생하게 되면, 대사성 질환을 악화시켜 뇌졸중의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간혹 잠을 잘 자기 위해서 술을 마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골아 떨어지듯이 잠들어 버려 좋을 듯한데, 알코올 농도가 몸에서 떨어지게 되면 각성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술을 많이 먹은 날은 아침 일찍 깨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술로 인한 각성 효과인데, 술 자체는 수면 자체를 나쁘게 만듭니다. 

수면 무호흡이 있는 사람이 술을 마신다면, 근육이 늘어지게 되고 점막이 붓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기도의 막힘은 더 쉽게 일어나고, 그로 인해 수면 무호흡증은 더 심해지는 것입니다. 자는 당사자는 잘 모르지만, 옆사람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며, 본인이 자는 모습을 촬영해 본다면 이를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면 무호흡증 증상과 치료법

수면 무호흡증의 주 증상인 코콜이가 너무 일상화되어있어서 사람들이 병이라는 인식을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바쁜 일상과 고된 일 때문에 잠을 조금만 자는 사람들이 많아진 현대 시대에 졸림이나 코골이가 그로 인한 수면 무호흡증과 연관이 있다는 생각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수면 무호흡 증상을 스스로 판단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이 굉장히 잘 잔 것 같은데, 다음날 너무 피곤하고 졸리고, 특히 오후에 점심 식후에 너무 심하다. 오후에 졸려서 운전하기 너무 힘들다.' 그리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다.', '감정 제어가 잘 안된다, 굉장히 우울하다.', '무기력하다. 갱년기인가 싶을 정도로 의심될 경우', '성기능이 저하되는 남성들', '자다가 깨어 화장실을 자주 간다.' 등과 같은 증상을 느낀다면, "수면 호흡장애(수면 무호흡증)"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대부분 누워서 잠을 잘 때 기도가 막혀서 나타나는 증상이 많은데,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수술하는 경우도 있지만, 효과적인 면에서는 "양압기"를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수면 시에 코에 평생 차고 자야 한다는 것 때문에 많이 꺼리지만, 착용하면 자면 '수면 무호흡증'은 사라집니다. 치료라기보다는 착용할 때만 개선되는 즉각적인 방법이라서 장단점이 있습니다. 양압기를 착용하게 되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손상된 뇌가 몇 개월 이내에 회복되는 연구 결과도 확인되었습니다. 효과가 최고인 거죠.

 

양압기
양압기 착용 이미지

 

수면 무호흡증의 다른 치료 방법으로 수술하는 방법도 있는데, 수술은 단번에 끝나지만, 수술 후 성공률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수술과 양압기 착용이 불편하거나 안되는 사람들이라면, 구강 내 장치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구강 내 장치를 착용하면 턱뼈의 위치가 바로 잡히면서 잠을 잘 때 기도가 확보되어 수면 무호흡증이 개선되는 것입니다. 턱뼈나 구강 구조가 코골이나 무호흡 증상과 연관이 깊어서 어린아이들의 무턱이나 심한 주걱턱 등 부정교합을 치료해주면 기도가 확보되어 나이가 들어 '수면 무호흡증'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면 장애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의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전체 수면 장애 환자 중에서 여성 59%, 남성 41%의 비율로 확인되었습니다. 여성들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폐경의 영향이 큽니다. 폐경이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어 상기도 부위의 근육량과 탄력성이 감소하면서 코골이가 생기게 되고, 기초 대사량이 줄어들면서 지방조직이 늘어나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수면무호흡증-꿀잠자는남자

 

수면장애의 주요 증상으로는 '하지불안 증후군'에다가 다리가 튀는 '주기적 다리 떨림증'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성들의 폐경기 전에는 생리 기간에 겹쳐 '하지불안증후군'은 악화되어 중년을 위협하는 수면장애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하지불안 증후군은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들이 나타나 수면장애를 겪는 것을 말합니다. 더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때로는 차갑고 시린 증상이나 열감으로 까지 나타나는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병원에서의 '하지불안증후군' 진단은 쉽게 내려지지 않습니다. 아직은 생소하게 받아들여지고, 하지정맥류와 비슷한 증상을 느끼기 때문에 잘못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산으로 가게 됩니다. 어떤 경우는 잘못 진단하여 허리 수술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런 하지불안 증후군은 뇌의 '도파민' 이상이나 철분 부족이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다리가 불편하지만, 이것은 '뇌'의 병입니다. 뇌 안에 '도파민'이라고 하는 신경전달 물질이 있는데, 이 도파민은 기능을 잘 유지하다가 저녁에만 기능이 떨어집니다. 뇌에서 도파민이 만들어질 때 철분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저녁에 도파민의 기능이 떨어져 하지불안 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 추적해보면 철분 부족이 원인입니다.그래서 이런 분들이 철분을 보충하는 주사나 약을 복용하여 철분 수치가 올라가면 증상이 치료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본인의 몸 상태에 따라서 원인이 달라지는데, 대부분의 원인은 이 안에 있습니다. 

 

 

수면 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꿀잠자는 방법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로 인해서 많은 심장, 뇌, 치매 등과 같은 합병증이나 졸음운전으로 중년을 위협받지 않기 위해서는 간단한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꿀잠을 부르는 자기 관리 습관을 기억해 두세요.

  1.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중과 주말, 방학, 공휴일, 휴가 등에 상관없이 일정한 시간에 잠자고 일어나면서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2. 밤에 블루라이트를 피해야 합니다. 밤에 스마트폰을 보면 멜라토닌이 나오지 않습니다. 빛은 아침이나 점심시간에 쬐는 것이 수면에 가장 좋은데, 밤에 쬐게 되면 수면을 방해합니다.
  3. 수면을 방해하는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술, 담배, 커피 등을 자기 전에 피하는 것이 꿀잠을 부를 수 있습니다.

잠을 어떻게 자느냐가 우리의 건강을 결정하고, 삶의 질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들을 읽고, 수면 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읽어보고, 또 읽어봐서 자기의 상황과 대입해보고 수면장애의 올바른 진단과 건강한 수면 습관으로 고쳐 나가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